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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2019 베트남 투자 가이드 설명회' 개최

등록일 2019.03.27 조회수3176
전경련, '2019 베트남 투자 가이드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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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주력 해외투자 대상국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빠르게 재편(제조업 해외직접투자 중 베트남 비중 : 2003년 3.7%→2017년 17.7%)되고 있는 가운데, 전경련은 베트남-싱가포르 산업공단(이하 VSIP)과 공동으로 꽝아이성 등 베트남 중부 지역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8일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2019 베트남 투자가이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응우엔 땅 빈 베트남 꽝아이성 부성장, 구자룡 VSIP 이사 등이 참석해 호찌민, 하노이에 비해 아직 우리 기업에 덜 알려진 베트남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최신 외국인 투자환경, 투자 유의사항 등을 소개했으며, 대(對)베트남 투자에 관심 있는 기업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전경련 권태신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베트남은 최근 20년간 매년 6~7%씩 성장한 아시아의 유일한 나라로 성장률, 인적자원, 기초인프라, 정치안정의 4박자를 갖춘 아세안의 핵심국가"라며 "지난해 '박항서 매직'을 통해 형성된 끈끈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한국, 베트남 간 26년 경제적 동반자 관계(1992년 12월 22일 국교 재개, 올해 수교 27주년)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중·북부, 우호적 외국인 투자유치정책으로 고속 성장

주제발표에 나선 구자룡 VSIP 이사, 한윤준 법무법인 광장 파트너 변호사, 김재준 신한은행 지역단장 등은 '꽝아이성과 지역 내 쭝꾸앗 경제구역' 등에 적용 중인 법인세 면제, 토지사용권 70년 특별허용, 20% 낮은 인건비 등 매력적인 외국인 투자환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구자룡 VSIP 이사는 "쭝꾸앗 경제구역의 경우, 베트남 정부로부터 외국인 투자 우대정책을 적용받는 5개 지역 중 하나"라며 "일반적으로 베트남 정부가 50년 토지사용권을 제공하는 것과 비교해 보다 유리한 70년 사용이 특별 허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VSIP 공단 입주기업은 수익 발생년도부터 4년간 법인세 면제, 이후 9년간 5%의 법인세가 적용되며, 인건비 면에서 꽝아이 지역은 3급지에 속해 하노이, 호찌민 등에 비교해 20% 이상 저렴하다"고 밝혔다.

한편, 엄치성 전경련 상무(국제협력실장)는 "중국이 외국인투자기업 우대 축소, 노동비용 상승 등으로 대(對)중국 투자가 줄고, 반면 각종 우대혜택을 늘리고 있는 베트남 등 신흥국으로 해외투자가 느는 추세"라고 강조하며 "우리 정부에 글로벌 경기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생산기지 다변화 전략 마련과 함께 규제개혁을 통한 국내 투자여건 개선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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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경련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