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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3일 ‘지급결제제도 컨퍼런스’ 개최

등록일 2016.11.07 조회수11741

한국은행, 3일 ‘지급결제제도 컨퍼런스’ 개최

2016-11-04 17:57


[헤럴드 지밸리 = 곽본성 기자]한국은행은 지난 3일 서울시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디지털혁신과 지급결제서비스의 발전 전략’을 주제로 한 지급결제제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 2004년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는 지급결제제도 컨퍼런스에서 올해에는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분산원장기술과 사물인터넷(IOT)의 활용 현황과 주요 정책 및 기술적 이슈를 점검하고,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허진호 한은 부총재보는 개회사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핀테크 산업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편의성 뿐 아니라 안정성이 더욱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지급결제시스템은 경제 주체 간 화폐적 가치를 이전하는 장치로서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혁준 순천향대 교수와 이영환 건국대 교수는 한국거래소(KRX) 등 증권 결제 부문에서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하면 총 비용의 16%(연간 1천억원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추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군희 서강대 교수는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공정한 경쟁, 엄격한 시장 규율, 금융소비자 보호, 미시·거시 건전성에 대한 엄격한 규제 등 핵심 원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모든 규제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핀테크 산업이 새로운 일자리 마련과 신성장 동력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국회, 금융기관, IT업체 등의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http://biz.heraldcorp.com/village/view.php?ud=201611041757029306057_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