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et] 둥관 출신 엘리트 수영선수 첸 수웨이, 지브롤터 해협 횡단 성공

AsiaNet 0200812

둥관, 중국 2025년 5월 14일 /AsiaNet=연합뉴스/-- 중국 남부 도시 둥관 출신의 유명 수영선수 첸 수웨이(Chen Suwei)가 최근 지브롤터 해협을 3시간 51분 만에 헤엄쳐 건너는 데 성공했다. 올해 57세인 첸 수웨이는 유럽과 아프리카를 가르는 이 상징적인 해협을 완주한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인물이 됐다.

첸 수웨이는 5월 9일(현지 시간) 오전 스페인 타리파 앞바다의 차가운 물살을 가르며 험난한 해상 횡단에 나섰다. 그는 예정보다 약 2시간 앞당겨 모로코 탕헤르 해안에 도착하며 도전에 성공했다. 이번 지브롤터 해협 완주는 영국 해협, 카탈리나 해협, 몰로카이 해협에 이어 그의 눈부신 기록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쾌거다. 이들 해협은 모두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로 꼽힌다. 첸 수웨이는 이번 도전을 통해 두려움 없는 개척 정신과 굳건한 의지로 대표되는 둥관의 정신을 다시금 입증했다.

둥관시 문화여유광전체육국(Dongguan Municipal Bureau of Culture, Radio, Television, Tourism and Sports)이 추진하고 둥관시 수영협회가 주관한 이번 지브롤터 해협 횡단은 다가오는 제15회 중국 전국체육대회를 홍보하기 위한 둥관시 캠페인의 핵심 행사로 마련됐다. 첸 수웨이는 이번 도전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둥관의 스포츠 정신과 도시의 역동성을 생생히 보여줬고, '수영의 도시'로서의 깊은 전통과 저력을 널리 알렸다.

2025년 11월 개최 예정인 제15회 중국 전국체육대회는 광둥성, 홍콩, 마카오 전역에서 열린다. 둥관은 남자 5대5 농구와 역도 두 주요 종목의 개최 도시로 참여한다.

둥관시는 이번 지브롤터 해협 횡단을 계기로 전 세계가 대만구 지역과 교류하고, 중국이 지닌 뛰어난 스포츠 역량을 함께 기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자료 제공: Dongguan Municipal Bureau of Culture, Radio, Television, Tourism and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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