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알크마르아트센터서 '양순열 작가 초대개인전' 개최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9일 13시 45분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객사의 제작 편의를 위해 미리 송고하는 것으로, 그 이전에는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엠바고 파기시 전적으로 귀사에 책임이 있습니다.>
중견작가 양순열은 지난 7월 15일에서 오는 8월 20일까지 총 37일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아트센터(KUNSTUITLEEN)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작년 호린험(Gorinchem)시 하멜박물관의 '그립다' 전을 시작으로 지난 월우드리훔(Wouldrichem)시 갤러리데자미(Galerie)의 '어머니의 숲에 길을 가다'전에 이어 이번이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 번째 초대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서 양순열 작가는 190㎝ 높이에 달하는 대형 '오똑이' 2점을 포함해 호모사피엔스각과 회화작품 총40점을 선보인다.
동양화를 전공한 작가의 이력만을 생각하면 의아할 수도 있는 전시구성이다.
'오똑이'는 오뚝이보다 더 내실을 기하고 단단한 느낌을 주려고 작가가 사용하는 어휘다.
하지만 이는 동양화를 모계로 삼으면서도 지난 30여 년간 재료와 기법에 대한 실험을 멈추지 않은 작가의 노력이 빚어낸 결과다.
하멜박물관 전시 개막식에서는 '하멜의한국어머니'로 17세기 배를 타고 도착해 하멜 나무조각상을 들고 도시를 걸어 하멜의 집에 데려다주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제주도에서는 하멜의 자취를 상상하며 담은 영상작품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해 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김윤수는 "한 화가가 스스로 익히고 달성한 자기 고유의 표현양식, 각고의 노력 끝에 획득한 자신의 개인 양식을 떠나 새로운 방식을 시도한다는 것은 매우 힘들 뿐 아니라 일종의 모험에 가깝다.
하지만 그러한 모험은 화가 스스로가 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절실함이 다시 말해 '내적필연성'에 의한 것일 때 그것의 성공 여부를 떠나 평가받을만한 일이고 창조적인 화가의 길이다.
양순열은 그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여인들 꿈을 꾸다-꿈꾸는 여인들'은 '오똑이' 연작으로, 수년간 그녀가 몰두해 온 어머니와 여인에 대한 주제를 바탕에 두고 있다.
작가 스스로 미술작가이자 한 가정의 아내, 어머니로 살아온 자신의 삶을 예술로 투영한 결과다.
"자식 앞에선 기쁨과 절망에도 결코 흐트러지거나 좌절돼 쓰러지지 않는 이 세상 여성의 모양새를 오뚝이로 상상하게 됐다"고 작가는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작가의 오뚝이 연작은 신작에서 더욱 추상화됐다.
전작 '야호엄마'의 오뚝이 조각상의 따뜻한 미소는 내면화되고 잘 드러나 있던 어머니의 앞치마는 단순화됐다.
부드러운 곡선은 더욱 강조되고 조각상의 표면은 더욱 매끄러워져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하나의 일체가 됐다.
이는 모성에 중심을 두고 있던 작가의 세계가 여성 그 자체 그리고 여성들의 연대로 확장되고 있음을 뜻한다.
작가의 오뚝이 조각상속 여인들은 팔을 갖고 있지 않다.
이는 가족들을 보살피느라 쉴 틈이 없는 세상의 모든 어머니에게 특히 그들의 팔에 휴식을 주려는 작가의 의도를 담고 있다.
또한 동시에 사회의 보이지 않는 구속을 느끼는 수많은 여성을 상징하기도 한다.
팔이 없어도 여성들은 쓰러지지 않는 오뚝이처럼 굳건하다.
작가가 구현한 형형색색의 조각 군상은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함께 나아가는 여성들이다.
양순열 작가의 오뚝이들은 쓰러지려다가도 다시 힘을 내 일어서며 세상에 사랑의 메시지를 보낸다.
그래서 이 전시를 기획한 프랑스 큐레이터 질바스티아넬리는 이 조각상들을 '메신저'라 부르며 "성 평등에 관해 매우 진보적인 도시 네덜란드 알크마르에서 전시회가 열리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양순열 작가는 효성여자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고 학고재 갤러리 등 국내외 유수 갤러리에서 총 15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현재 서울과 안동을 오가며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끝)
출처 : YNews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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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작가 양순열은 지난 7월 15일에서 오는 8월 20일까지 총 37일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아트센터(KUNSTUITLEEN)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작년 호린험(Gorinchem)시 하멜박물관의 '그립다' 전을 시작으로 지난 월우드리훔(Wouldrichem)시 갤러리데자미(Galerie)의 '어머니의 숲에 길을 가다'전에 이어 이번이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 번째 초대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서 양순열 작가는 190㎝ 높이에 달하는 대형 '오똑이' 2점을 포함해 호모사피엔스각과 회화작품 총40점을 선보인다.
동양화를 전공한 작가의 이력만을 생각하면 의아할 수도 있는 전시구성이다.
'오똑이'는 오뚝이보다 더 내실을 기하고 단단한 느낌을 주려고 작가가 사용하는 어휘다.
하지만 이는 동양화를 모계로 삼으면서도 지난 30여 년간 재료와 기법에 대한 실험을 멈추지 않은 작가의 노력이 빚어낸 결과다.
하멜박물관 전시 개막식에서는 '하멜의한국어머니'로 17세기 배를 타고 도착해 하멜 나무조각상을 들고 도시를 걸어 하멜의 집에 데려다주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제주도에서는 하멜의 자취를 상상하며 담은 영상작품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해 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김윤수는 "한 화가가 스스로 익히고 달성한 자기 고유의 표현양식, 각고의 노력 끝에 획득한 자신의 개인 양식을 떠나 새로운 방식을 시도한다는 것은 매우 힘들 뿐 아니라 일종의 모험에 가깝다.
하지만 그러한 모험은 화가 스스로가 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절실함이 다시 말해 '내적필연성'에 의한 것일 때 그것의 성공 여부를 떠나 평가받을만한 일이고 창조적인 화가의 길이다.
양순열은 그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여인들 꿈을 꾸다-꿈꾸는 여인들'은 '오똑이' 연작으로, 수년간 그녀가 몰두해 온 어머니와 여인에 대한 주제를 바탕에 두고 있다.
작가 스스로 미술작가이자 한 가정의 아내, 어머니로 살아온 자신의 삶을 예술로 투영한 결과다.
"자식 앞에선 기쁨과 절망에도 결코 흐트러지거나 좌절돼 쓰러지지 않는 이 세상 여성의 모양새를 오뚝이로 상상하게 됐다"고 작가는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작가의 오뚝이 연작은 신작에서 더욱 추상화됐다.
전작 '야호엄마'의 오뚝이 조각상의 따뜻한 미소는 내면화되고 잘 드러나 있던 어머니의 앞치마는 단순화됐다.
부드러운 곡선은 더욱 강조되고 조각상의 표면은 더욱 매끄러워져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하나의 일체가 됐다.
이는 모성에 중심을 두고 있던 작가의 세계가 여성 그 자체 그리고 여성들의 연대로 확장되고 있음을 뜻한다.
작가의 오뚝이 조각상속 여인들은 팔을 갖고 있지 않다.
이는 가족들을 보살피느라 쉴 틈이 없는 세상의 모든 어머니에게 특히 그들의 팔에 휴식을 주려는 작가의 의도를 담고 있다.
또한 동시에 사회의 보이지 않는 구속을 느끼는 수많은 여성을 상징하기도 한다.
팔이 없어도 여성들은 쓰러지지 않는 오뚝이처럼 굳건하다.
작가가 구현한 형형색색의 조각 군상은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함께 나아가는 여성들이다.
양순열 작가의 오뚝이들은 쓰러지려다가도 다시 힘을 내 일어서며 세상에 사랑의 메시지를 보낸다.
그래서 이 전시를 기획한 프랑스 큐레이터 질바스티아넬리는 이 조각상들을 '메신저'라 부르며 "성 평등에 관해 매우 진보적인 도시 네덜란드 알크마르에서 전시회가 열리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양순열 작가는 효성여자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고 학고재 갤러리 등 국내외 유수 갤러리에서 총 15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현재 서울과 안동을 오가며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끝)
출처 : YNews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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