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곽본성 기자]스마트폰에 카드 정보를 미리 저장함으로써 추후 물품 구입 시 비밀번호 등의 일부 정보만 입력하는 이른바 간편결제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난 11일 발표한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통계’ 자료에 따르면 4~6월(2분기)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편결제서비스(계좌이체 및 휴대폰결제 제외)의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80만5300건, 이용금액은 207억23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한, 올해 상반기 전체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실적 4,409만건, 2조원과 비교하면 각각 1.8%와 1.0% 수준에 불과하지만 올해 들어 사용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2분기 중 간편결제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1분기(44만200건)보다 82.9% 증가하였고 이용 금액은 53.3% 늘었다.

스마트폰을 통한 ‘간편송금서비스’도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2분기 간편 송금 이용건수는 일평균 11만8천200건으로 1분기 대비 88.3% 증가했고, 이용금액은 46억5천200만원으로 103.3%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이번에 간편결제 및 간편송금 관련 통계를 처음 공개하면서 최근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는 신종 전자지급서비스의 효율적 감시와 대내·외 수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새로운 통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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