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연구소 “국내 P2P대출, 올해 누적대출금 3000억원 이상”
2016-10-14 16:40
[헤럴드경제 = 곽본성 기자]P2P 금융시장의 동향을 분석하고 있는 크라우드연구소가 14일에 발표한 P2P금융 성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1~9월 기준 P2P업체들의 누적 대출액이 3,418억원을 기록하면서 3,000억원이 넘어선 것으로 분석 되었다.
크라우드연구소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할 경우 빠르면 10월 중 누적 대출액이 4,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올 연말에는 5,000억원까지 증가하는 것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각 분야 별 누적 대출액이 신용 361억, 담보 2,171억, 기타 886억으로 담보대출이 전체 시장의 63%, 신용대출이 전체 시장의 10.5%를 차지하며 전체 P2P금융시장에서 담보대출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9월 한 달에만 담보전문 10개사, 기타 1개사, 종합 3개사로 총 14개 업체가 신규 진입한 것으로 조사 되었으나, 각 업체간의 경쟁이 날로 심화되는 가운데 지난 8월 1개 업체가 폐쇠한 것에 이어 9월에는 2개 업체가 추가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9월 폐쇄된 2개 업체 모두 7월 창업한 회사로 알려져 현P2P금융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P2P투자 수익률은 2016년 1월 신용 10.06%, 담보 12.32%, 기타 10.71%에서 9월에는 신용 11.73%, 담보 13.86%, 기타 12.07%로 다소 상승하면서 전체 수익률은 12.44%를 나타났다.
http://biz.heraldcorp.com/village/view.php?ud=201610141640035716621_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