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alley = 김덕호 기자]정부가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준비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금융투자업계의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
그동안 규제의 틀에 갇혀 빛을 보지 못했던 자본시장이 새로운 변화를 통해 근본적인 혁신을 이루고 국내 금융업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앞서 핀테크란, 금융을 뜻하는 파이낸셜(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다. 모바일 결제 및 송금, 개인자산관리, 크라우드 펀딩 등 새로운 기술의 발전으로 금융 모델의 궁극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프레임이다.
금융과 연계된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한 오라인포(대표 조주형)가 핀테크(FIN-TECH) 시장 개화를 이끌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를 위한 IT지원군으로 나선다.
18일 오라인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인터넷전문은행을 위한 특화 IT서비스 모델로 각광받고 있는 전자지불대행시스템(PG:Payment Gateway)·P2P(Person to Person) 금융 솔루션 등 자체기술로 개발에 성공, 핀테크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PG시스템 개요도[자료=오라인포]
핀테크 시장 공략을 위한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한 P2P 금융 솔루션 지원 ▲ PG시스템 솔루션 지원 등 금융과 관련된 각종 솔루션을 제작부터 컨설팅까지 보유하고 있는 경험과 기술적 측면에서의 노하우를 총동원하는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핀테크’ 시장공략 사활…틈새시장 분명 존재 지금이 ‘골든타임’
앱 가입 없이 내 휴대폰번호만 알면 바로 송금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했다. 은행 고유 업무로 여겨지던 송금 업무를 이미 IT업체들을 통해서 할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이다.
흔히우리가 생각하는은행 하면, 수많은 지점을 거느리며 예금과 대출, 환전 업무 등을 하는 금융회사를 떠올린다.
하지만 모바일 기술이 발달하면서 점차 은행은 지점이나 신분 확인 절차를 없앤 모델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아예 새로운 은행 형태가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게 바로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이쯤에서 드는 기자의 물음표. 이미 종전 은행들도 인터넷뱅킹을 운영 중이다. 또 이를 별 불편함 없이 이용하는 고객도 많다. 굳이 인터넷전문은행이 또 문을 열 이유가 있을까?
이미 PG시스템과 P2P 솔루션 등 금융과 관련된 각종 솔루션을 제작부터 컨설팅까지 보유하고 있는 조주형 오라인포 대표는 ‘틈새시장’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답했다.
조 대표는 “특히 IT회사, 증권사, 제2금융권 등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대출 시장”이라며 “은행의 신용대출 등을 이용할 수 없는 이들은 대부업체 고금리 대출 아니면 사채를 이용하게 되는데, 현재 다리역할을 수행하는 교두보가 없는 실정이다”고 풀이했다.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금융회사로 인터넷전문은행이 적합하다고 보고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지금이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신규 여신관리솔루션 개발 성공·상용화
한편 오라인포는 기존의 솔루션에서 탈피 신규 여신관리솔루션을 독자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여신관리솔루션이란, 여신 업무 효율화를 위해 효과적인 수익성 확대를 지원 할 수 있도록 최적화 된 시스템을 말한다.
▲여신관리시스템 개요도[자료=오라인포]
이번에 자체기술력으로 개발에 성공한 신규여신관리솔루션을 적극 활용한 안정적인 고객 관리와 상품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솔루션이 CS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제공되었다면, 이번에 오라인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규여신관리솔루션은 웹에서 동작하도록 설계됐다.
개발팀 최현욱 팀장은 “기존의 여신관리솔루션과 다르게 이번에 출시된 솔루션의 강점은 이용자로 하여금 더욱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상품 관리가 가능하다”며 “곧 상용화할 방침이다” 밝혔다.
한편 오라인포(www.owra.net)는 지난 2005년 설립. 금융관련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개발해 온 업체다. ▲여신관리솔루션 ▲매출정산 ▲전자지불대행시스템(PG) ▲P2P 금융 솔루션 등 금융과 연계된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ejrgh78@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