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alley = 김덕호 기자]지금까지 금융의 든든한 지원자 역할에만 국한됐던 IT가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서비스로 두각을 내고 있는 핀테크 열풍에 힘입어, 이제는 기존 금융계를 집어삼키는 거대공룡으로 변모해 가고 있는 모습이다. 그만큼 금융산업에 있어 IT기술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다.
국내 핀테크 관련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오라인포(www.owra.net)가 3년여의 기간을 거쳐 독자적인 행보 끝에 기술개발에 성공한 매출정산(즉시결제)시스템 솔루션이 출시·상용화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금융관련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개발해온 업체다. 지난 2005년 조주형 대표에 의해 설립됐다. ▲여신관리솔루션 ▲매출정산시스템 ▲전자지불대행시스템(PG) ▲P2P 금융 솔루션 등 금융과 연계된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매출정산시스템은 소상공인의 매출 추이·분석, 카드 매출정보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리스크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된 시스템이다.
그 동안 금융업계가 소상공인과 거래 시 매출에 대한 추이·분석, 카드매출 정보 등 부실화를 미리 예측하고, 지속적으로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어 리스크에 무방비로 노출돼야만 했었다. 이 회사가 시장 공략을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고, 관련업계에선 이미 독보적인 존재로 통하며, 마이다스로 통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번에 새롭게 두각을 낸 매출정산시스템 솔루션의 공략을 위한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매출정산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에게는 빠른 자금순환을 ▲금융권에는 대출에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수익창출 모델을 제시하면서, 이용자와 금융사 간 서로 Win-Win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금융사가 매출정산시스템 도입 측면에서의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하는 부분은 대출 시 ▲대출이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 ▲소상공인의 정상영업 현황 ▲매출표 유통 등 실시간으로 파악이 가능하다.
▲매출정산시스템 개념도 [자료제공=오라인포]
아울러 소상공인의 매출분석도 가능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한편, 가맹점은 자동정산과 카드 매출 누락 등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금융사와 소상공인 간 서로 Win-Win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만큼 안전성을 강화했다.
매출정산시스템 솔루션을 개발한 최현욱 팀장은 “3년여의 노력 끝에 결실을 맺은 매출정산서비스가 상용화에 들어가면서 국내 굵직굵직한 대형생명보험사, 저축은행, 백화점 등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 왔고, 상담 후 검토 진행 중에 있어 기쁘다”며 “기존 소상공인 자사고객에 대한 서비스 측면에서의 활용과 신규고객 확보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8일 조주형 오라인포 대표는 핀테크(FIN-TECH) 시장 개화를 이끌 IT지원군으로 나선다는 내용을 담아, 전자지불대행시스템(PG:Payment Gateway)·P2P(Person to Person) 금융 솔루션 등 자체기술로 개발에 성공, 핀테크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핀테크 시장 공략을 위한 주요내용은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한 P2P 금융 솔루션 지원 ▲ PG시스템 솔루션 지원 등 금융과 관련된 각종 솔루션을 제작부터 컨설팅까지 경험과 기술적 측면에서의 노하우를 총동원해 지원하는 것이다.
이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개인사업자 등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확대에 따른 이 회사의 바 빠른 후속조치로 핀테크 시장 판로에 집중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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