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지급결제대행업 등 이른바 ‘전자금융업’ 등록에 관한 절차와 심사항목이 대폭 줄어들었다. 기존에는 1~2개월이 걸리던 심사절차가 20일만에 처리가 완료되며, 의무 심사항목도 72개 항목에서 32개로 절반 이상 줄어들게 된 것이다.
또한 기등록된 전자금융업자가 타 전자금융업을 추가 등록 신청할 경우에는 서면심사만을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등록 심사 기간 동안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올해 전자금융업 등록건수는 74개 업체(130개 업종)으로 작년 연간 등록 건수 (67개 업체)를 넘어선 상황이다. 지난 4월까지 전자금융업으로 등록한 업체는 NHN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하여 에이머스, 교보증권 등 총 8개사에 달한다.
늘어난 전자지급결제대행사를 반기는 것은 당연히 소형 온라인 쇼핑몰이나 개인 상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다. 기존에 온라인 쇼핑몰에 PG시스템을 접목시키려면 선택의 폭이 좁았는데, 다양한 대행사들이 전자금융업에 진출하게 됨으로써, 이용자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된 것이다. 대행사간의 경쟁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추측이다.
지난 4월 전자지불대행업 등록을 마친 에이머스(대표 조성태)는 “향후 에이머스에서 제공될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가 소상공인과 회사가 동반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핀테크와 관련하여 시장 전망을 내비쳤다.
조 대표는 “핀테크와 클라우드펀딩 등 금융권과 IT 업계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선 ▲오픈마켓 쇼핑몰 구축 ▲매출 규모 확대 ▲구매 대행과 대규모 공동 이벤트 확대를 통한 시장 확대 ▲공동 수익 분배와 PG 수수료 인하 ▲시스템 개발사인 ㈜오라인포의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한 온ㆍ오프라인의 대대적 홍보 등을 통해 확대할 방침이다.”고 전해왔다.
“급변하는 국내 전자상거래 환경 속에서 이용자는 물론, 서비스를 제공받는 중ㆍ소형 쇼핑몰 및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최적화된 이용환경을 제공하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며 “이번 에이머스의 전자지급결제대행업 등록에는 (주)오라인포의 PG시스템 솔루션의 역할이 가장 중요했다”고 밝혔다.
오라인포 개발영업팀 최영복팀장은 “오라인포는 금융과 IT가 연관된 분야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핀테크가 이슈가 되기 이전부터 PG시스템과 클라우드 펀딩 등과 같은 P2P 금융 솔루션 등 다양한 솔루션에 대해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시도했고, 이번에 에이머스를 고객사로 맞아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머스는 지난해 10월 설립되어 ▲POS 시스템 연계 서비스 지원 ▲매출 정산 서비스 지원 ▲구매 대행 서비스를 통한 안정된 제품과 매출 ▲기존 연관 업체 인수ㆍ합병 등을 통하여 시장경쟁력과 마켓상품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